[임신일기] 08. 임신 때 급성 축농증(부비동염) 관련(feat. 미각, 후각 손실)
첫째가 어린이집에 다니고, 손 빠는 걸 아직 못 고치다 보니..
웬만한 질병은 걸려서 오고, 면역력이 떨어진 저도 늘 같이 감기를 달고 사는 중인데요. ^^;;
이제 4살쯤 되니 좀 덜 걸려와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복댕이가 코로나에 걸린 것 같았고(2일간 고열. 같은 반 아이가 코로나)
저나 엄마는 옮지 않아서.. 이게 웬일이야 했었어요.
하지만... 매매 및 전세놓는 집 수리&청소를 하며 먼지 등을 많이 마셨고(바닥을 말린다고... 장판을 거둬놔서 시멘트 먼지까지 마셨읍니다...)
먼지 냄새 때문인지 잠도 제대로 못 자다 보니
기침을 먼저 시작했고...(진짜.. 한 3~4일째부터는 폐가 흔들리는 느낌? ㅠㅠ)
기침 한 5일 하다가 콧물이 5일째인데...
나을 생각을 하지 않고 더 심해집니다...
콧물이 나는 건 상관없는데, 엄마나 저나 기운이 없어서.. 계속 누워있거나 앉아 있었어요.
더더욱이 추울 때 바깥에 나갔다 오면 점점 더 심해집니다. ㅋㅋ
+ 후각, 미각까지 상실해서
이건 분명 코로나 후유증이다!! 했는데
오늘 찾아보니 급성 축농증(부비동염)인 듯 합니다..
축농증도 후각, 미각을 상실시키는 줄 첨 알았네요... ㅠㅠ
| 임신부 급성 축농증(부비동염)
1. 원인
1) 임신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 임신 전에 비염 등이 있었다면 생길 수도 있다네요.
2) 청결하지 못한 곳에서의 생활(먼지 등)
3) 감기/바이러스로 인한 감염 등
2. 증상: 콧물, 미각 및 후각 손실, 안면통증, 두통, 치통
1) 끊임없는 콧물
2) 미각, 후각 손실
3) 피로감, 권태감: 독박육아하는 워킹맘인데.. 이게 젤 힘들더라구요. ㅠㅠ
4) 안면통증: 주로 코 주변~광대 쪽이 아픕니다.
5) 두통: 약 4~5일째가 되니 안면통증과 함께 두통도 생깁니다..
6) 치통: 안면통증이 시작되면서 두통+치통까지 생겼습니다 ㅜㅜ
3. 치료
1) 이비인후과 방문 후 항생제 처방: 산부인과에 복용가능한 약인지 크로스 체크하는 게 좋습니다.
2) 생리식염수 코세척(1일 2회): 남편이 쓰던.. 노즈스위퍼를 저도 쓰게 될 줄이야... ㅋㅋㅠㅠ 쿠팡에 얼른 주문했습니다. ㅠㅠ
3) 잘 때 45도 정도로: 잘 때 코가 막혀서 너무 힘들었는데요. ㅠㅠ 베개, 쿠션 등을 등에 받쳐서 사용하니 확실히 낫더라구요.
→ 앞으로 머리를 숙일수록 고통이 심해집니다... ㅠㅠ 고개를 드는 게 효과적이더라구요.
4) 높은 습도 유지: 코가 건조하면 더 심해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ㅠㅠ
5) 따뜻한 물 계속 마시기: 따뜻한 차를 마시니 코가 편해지더라구요.
- 찬바람 덜 쐬고, 찬 것은 되도록 덜 먹기.
6) 환기 및 청소: 확실히 환기를 하면 코가 뻥 뚫릴 때도 있습니다... ㅋㅋ
7) 부비동 안대: 예전에 사용하던 따뜻해지는 안대가 있어서 그걸 사용해 볼 예정입니다.
8) 푹 쉬기: 독박육아+워킹맘이니 푹 쉴 수가 없네요... ㅠㅠ 하... 부럽다 남편...
만약 이런 증상들이 있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임신부들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