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전국 프로그램 중 하나인 자녀권리존중 부모교육을 듣고 왔는데요.
역시 강사진도 좋은 분이셨고(25년간 아이들 상담을 해오셨다고 합니다.) 내용도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론 아이가 0~1세 때 들어도 효과적인 내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교육 내용도 좋았지만, 25년간 아이들을 상담 해오시면서 겪으신 내용을 바탕으로 경험담(어떤 아이는 부모를 그것들은... 이렇게 칭한다고도...ㅠㅠ 그렇게 되기 전에 부모교육을 부지런히 듣고 좀 더 나은 부모가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도 나오고, 마지막엔 Q&A도 진행해주시는데 확실히 질문에 답이 딱딱 나오시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
※ 제가 잘못 듣거나 이해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으니, 참고만 하세요. ^^
1. 아이들이 찾아오는 경우: 존중받지 못해서 찾아오는 경우가 많음
2. 점점 마음의 상처를 받는 아이들이 많아짐
3. 틱장애: 역량이상을 요구하면 틱 장애가 오기도 함.
예) 틱장애가 온 아이가 계속 국기를 외우고 있음. 엄빠는 외우라고 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은연중에 지식을 강화하는 칭찬을 했을 것
예) 6개 틱장애가 나타남. 엄빠가 교수님. 영어 단어를 계속 외우고 있음. 물론 부모는 자기는 하라고 한 적이 없다고 함. 하지만, 보니 외울 때마다 "역시 엄마 딸이야~!" 이렇게 얘기함.
4. 감정
- 국영수처럼 '마음' 교과서가 있다면 좋을 것
→ ★ 나와 남의 마음을 읽을 수 있도록 ⇒ 지식보다는 정서를 채울 수 있게
- 감정을 말할 때는 공감해주기. 예) 동생을 때릴 때: 동생 때릴만큼 화가 났구나(공감)
- 아이들의 정서 묻기: 부정적으로 묻지 않기.
예) (어린이집 다녀오면서) 오늘 뭐가 속상했어?(X) → 오늘 제일 재밌었던 게 뭐야?
- 엄마나 아빠가 상처 준 거 없어?마음이 아픈 거 없어? 하고 풀어주기. 큰 사건이면 세 번은 풀어줘야 함. 담아두고 가는 아이들이 많음. 별거 아닌 걸 담아뒀다고 생각하지 X. ⇒ 자녀를 이해할 때 타인을 이해하듯이 다름을 이해해야 함.
- 과민반응보다는 민감하게 아이가 어떤 변화가 왔는지 잘 살펴보기.
- ★ 타인의 행동에 대해서 이해하고, 그것에 대해 어떤 식으로 수용하는 걸 가르쳐주기.
5. 칭찬 및 훈육: 칭찬 or 훈육할 포인트에 맞춰서 하기. 예) "동생이랑 싸우면 안 돼." "왜 안돼?" "반말하면 안돼(포인트 어긋남)"
- ★ 포인트에 맞는 지지와 칭찬
- 누구든 내가 화난 게 중요함. 모든 사람은 그럼. 모든 인간이 내가 제일 중요.
→ 그런 상황에서 엄마가 잔소리하면, "엄마 싫어!" 하고 문 닫고 가버림.
⇒ 둘 만의 이야기 하는 장소를 만들어서(냉장고 옆 or 코너 중간 구석 등) "엄마랑 이야기하자" 마음이 정리되어서 들을 준비가 되게끔 하기. 감정 없이 말하는 게 필요.
→ 만약 오지 않으면 그대로 두고, 감정 정리가 되면 오라고 하기. 다시 왔는데 엄마가 다시 그 감정(화난 상태) 그대로면 애는 더 들어가버림.
→ 다음엔 그러지 않도록 훈육. 무조건적이게 허용하지 X. 조절이 필요. 그 이후엔 경청이 필요함.
- 너무 센 양육은 좋지 않음: "제 말은 잘 든는데 어린이집에서는 개차반이래요." 예) 집에서 "나와! 안 나와? 셋 셀 동안 나와! 하나, 둘, 셋! vs 어린이집에서는 "나와~나와~" 하니 안 듣는 것. 엄마 이상으로 하는 사람의 말만 들음.
→ 너무 엄격해지면 아이가 좌절감을 느낄 수 있음. ⇒ 상호작용을 잘 할 수 있는 양육이 좋음.
6. 조기 진입이 필요할 수도. 아이들은 점점 빨라짐.
7. 종결이 되지 않는 경우 vs 빨리 종결되는 경우
1) 종결이 되지 않는 경우: 과거에 집착하는 경우가 많음. 과거는 끝났고 다시 일어나지 않게끔 해야하는데 거기에 머물러 있음.
2) 빨리 종결되는 경우: 미래에 뭘할지 생각하는 아이들은 빨리 종결됨.
8. 요즘은 부부 10쌍 중 7~8쌍이 이혼/불화/별거 → 아이들은 자해, 발목 긁기 등이 나타남 ⇒ ★ 회복탄력성이 중요함.
9. 언어
- 프로수발러가 된 요즘 부모들 → 불편하게 해줘야 언어가 늚. 발화가 되지 않으면 공격성이 나타날 수 있음.
- 24(최대 36)개월 안에는 발화가 나와야 함.
- '핑구'가 유행한 시기에 말을 하지 않는 아이들이 많았음.(핑구는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 소통함) 언어 발달을 저하시킴. → 피카츄
⇒ 사람은 그렇게 말하면 안된다는 걸 인식시켜야 함.
- 다 알아듣는데 말 안하는 애는 상호작용 놀이 하기. 주고 받는 놀이(공놀이 등)를 하면서 대화에 핑퐁이 있다는 걸 알려주기.
11. 식습관
- 6세까지 라면만 먹음 → 살 순 있지만, 건강하지 않다는 것을 인지시키기
12. 요즘 아이들은 부모가 힘들게 우리를 양육한다라는 생각을 하지 않음 → 가능하면 생색내기. 예) 엄마가 이 땡볕에 너를 위해서 이렇게 마트에 가서 이거 사왔어. 먹어볼래? / 아빠가 퇴근하면 아이들과 같이 오늘도 우리를 위해 고생했다며 환영 이벤트도 해주기.
'03. 육아일기 > 0. 부모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모교육] 12. [청도도서관] ★ 아이가 공부에 빠져드는 순간 - 유정임님(feat. 두 아들을 서울대, 카이스트에 보낸 방법) (0) | 2023.11.26 |
---|---|
[부모교육-문해력] 11. [경북교육청] ★ 우리 아이 문해력, 어떻게 키울 것인가? -김윤정 작가님 (0) | 2023.11.02 |
[부모교육] 09. [청도도서관] ★ 부모의 걱정과 불안을 떨치는 방법 - 방종임 교육대기자님 (0) | 2023.10.06 |
[부모교육-언어] 08. ★[수성구 육종] (추천) 우리 아이 말문을 틔우는 언어자극법 후기 (2) | 2023.09.23 |
[부모교육-학대예방] 07. [중앙육종 온라인] 아동학대 예방 부모교육 요약 (2) | 2023.09.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