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업체 정하기
1) 만삭사진 전문점에서 찍을지(보통 성장사진과 연계해서 진행)
2) 스냅사진 전문으로 하시는 분에게 찍을지
3) 셀프로 찍을지
정하면 됩니다.
제가 있는 지역의 경우엔 만삭사진 전문점(베이비 스튜디오 전문점)들의 사진이... 뭔가 옛날부터 발전?을 않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웨딩촬영의 경우엔 1~3년마다 컨셉을 바꾸는데, 만삭사진은... 뭐... 컨셉을 한 번 잡으면 기본 5년 이상은 쓰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올드한 느낌인 경우가 많았어요.
해서 서울에 스냅사진 전문으로 하시는 분에게 맡기는 걸로 선택했습니다.(취향은 늘 존중되어야 합니다. ^^;;) 사진 찍을 때 즈음이 여름이라서 예전에 스튜디오에서 찍은 플*그라피에서 찍으려다가..(저 혼자 찍는 거면.. 여기서 찍는 게 나을 거 같기도 했습니다. 웨딩드레스+헤어꽃장식으로 해서) 뭔가 새로운 배경도 해보고 싶어서 평소 인스타에서 눈여겨 보던 "성에꽃스냅"에서 찍기로 결정했습니다. (남편의 의견은 1도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호호. 참고로 성에꽃스냅은 가성비 갑인 곳입니다..... *ㅅ* 당시엔 1시간에 13만원이었어요.)
김랑이는 ㅋㅅㅋ 더우니 스튜디오에서 찍자고 했지만, 이미 제 마음은 정해져 있었습니다. 후후. 물론, 더울 땐 스튜디오에서 찍는 게 가장 좋습니다 ㅠㅠㅋ 9월 중순이었는데도 김랑이 땀 뻘뻘...
서울은 주로 선유도공원, 올림픽공원, 용마공원, 서울숲 등에서 찍으시는 듯하셨어요. 저의 경우 선유도공원과 올림픽공원 중에 고민 중이었는데, 올림픽공원으로 추천해주셔서 그리로 정했습니다.
ㄴ 여기는 서울숲이구요. 색감이 너무 제 스타일입니다. *ㅅ*
II. 준비물
1. 개별 메이크업 및 헤어
- 메이크업 헤어 해주는 곳에서 하려다가.. 차비에서 이미 10만원을 잡아먹고 들어가다 보니 포기했습니다.
2. 옷: 전 베이지색 원피스, 김랑이는 편하게 입었어요.
3. 준비물: 입체 초음파 사진(or 베이비페이스 사진), 가랜드(셀프제작), 비누방울, 배냇저고리, 양말 or 신발 정도면 됩니다. 더 준비해도 되구요. ^^
- 가랜드는 셀프제작 해볼만 하더라구요. 추천합니다.
III. 후기
1. 성에꽃스냅 추천!
: 생각보다 젊으신 작가님이셨는데요. 확실히 경험이 많으시다 보니 잘 이끌어 주시고, 꼼꼼하게 잘 찍어주셔서 좋았습니다.
2. 찍고픈 장소는 꼭꼭 알아두기
: 올림픽 공원하면 나홀로 나무라서 거기 말고는 몰라서 거의 그 근처에서만 찍었었는데, 나중에 생각하니 아쉽더라구요. 물론 웨지힐을 신었어도 만삭이라 그 근처에서만 찍어도 힘듭니다. ^^; 그래도 사진을 위해서! 더 찍고픈 곳이 있어면 요청하면 찍어주십니다.
3. 이왕이면 헤어 메이크업 맡기기
: 당연한 말이긴 하겠지요. ^^; 제가 똥손이어서 더 아쉽긴 했습니다. 특히 사진을 위해서 머리를 길렀는데요. 원래 숱이 많은 편인데... 임신해서 머리가 빠지지 않다 보니... 머리가 더더욱 풍성(?)해졌었어요. ㅠㅠ 머리 숱이라도 치던가 머리라도 좀 맡길걸 싶긴 하더라구요.
4. 옷은 이왕이면 임신한 티(?)가 나는, 주름이 적은 걸로
: 저의 경우엔 A라인 원피스였는데, 앞이나 뒷모습은 임신한 티가 별로 안 나더라구요.. (딸이라서 그런 걸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거의 옆모습이 많습니다. 또, 주름이 잘 지는 원피스였는데 ㅠ 아무래도 주름은 보정할 때 없애줄 수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5. 하고픈 포즈 생각해가기
: 저의 경우엔 김랑이와 제가 키 차이가 많이 나서 박보영-김영광 같은 씬을 찍고팠는데... 뭐... 뭐든지 맘대로 되진 않잖아요? ^^;
6. 웃는 연습하기
: 김랑이나 전 잘 웃는 편이고 카메라 앞에서도 잘 웃는 편인데, 작가님께서 다른 분들은 웃는 게 어색하기도 하다더라구요. 미소 연습하고 가면 좋습니다.
보정본인데요 :-) 언덕씬은 뒤에 건물들이 보였는데 자연스럽게 없애주셨습니다.
성에꽃스냅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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