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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교육] 18. 우리 아이 쉽고, 재밌고, 빠르고, 똑똑하게 키우기 - 하정훈 원장님

제니T 2025. 6. 21.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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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9일에 청도도서관에서 하정훈 원장님의 '우리 아이 쉽고, 재밌고, 빠르고, 똑똑하게 키우기' 강의가 있었는데요.

육아를 하다보면 하정훈 원장님의 유튜브를 한번즈음은 보거나, 삐뽀삐뽀 119 책을 봤을 텐데요.

그만큼 육아에서 굉장히 유명한 분이시죠.

 

한 1년여 즈음부터 남편이 일하러 서울로 가고 한달에 1~2번 대구로 내려오다 보니 

일 + 독박육아 + (계획에 없던) 둘째 임신 + 집 수리 및 매매 문제 등으로 인해서 스트레스가 굉장히 심했는데요.

(물론 엄마가 도와주시긴 하지만, 바쁘시다 보니 전적으로 도움을 주시진 못하세요.

저도 그렇게 부탁드리고 싶지도 않구요.)

 

이 강의를 듣고 나니,

뭔가 얻어 맞은 느낌이 드는 강의였습니다.

 

요약하자면,

  1. 아이 키우려고 결혼한 거 아니다
  2. 아이 잘 키우려고 결혼한 거는 더 아니다
  3. 가족, 부모, 일상, 노후
  4. 꼭 가르칠 4가지: 언어, 인간관계, 훈육, 행복
  5. 사회가 아이 키우기 힘들다고 가스라이팅함. 맨날 힘들고 재미없고 어렵다고 생각하면서 아이를 키우면 진짜 힘듦. 만약에 누가 안 도와주면 진짜 병이 남. 마음에 병이 몸으로 감. → 모든 병은 마음에 있다고 하듯이 어떤 마음을 갖고 아이를 키우느냐에 따라서 굉장히 달라짐 ⇒ 육아라는 게 힘든 게 아니고 재미있고 즐겁다고 가스라이팅을 하려고 이 강의를 하는 것.

    6. 엄마 아빠 위주의 일상을 살면서 재미있게 살고 있으면, 아이들은 엄마 아빠의 팀에 끼고 따라오게 돼 있음.

     - 육아를 하면 할수록 애들이 부모한테 의지하게 됨.

     ⇒ 특별한 걸 할 필요 없다.

     ⇒ 항상 부모 위주의 일상을 살면서 아이를 키워야 함.

    7. 자동육아 하면서 정기 검진을 통해 방향을 설정하는 게 중요.

 

이런 내용이었어요.

 

또 "오" 싶었던 내용들은...

(물론 제가 잘못 이해하거나 들어서 적는 내용도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하세요)

 

1. 본인의 노후 생각하기

 1) 늦은 결혼과 출산의 양면성: 아이가 30살일 때, 나와 남편의 나이는? 60~70대.

  - 친구들 중 50대에는 1/3이 은퇴함. 65세인 지금 친구의 90% 은퇴함. 90%가 노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걱정을 함.

10년을 먹고 살 게 있는 애들이 10% 밖에 안 됨.

 2) 50% 애를 갖다가 5%를 꿈꿔서 열심히 가르치면 애도 망하고 부모도 망하고, 돈도 다 쓰고 스펙에 맞는 직장을 구해도 애가 그 일을 할 수가 없음. → 애한테 맞게 기다려주자. 재능이 있으면 교육을 시키고 재능이 없으면 평범히 키우면 됨.

  - 3월에 피는 꽃이 있고, 5월, 10월에 피는 꽃이 있음. 나중에 늦게 필(공부할) 수도 있음.

 3) 최고가 아닌 내 형편 맞게 최선을 다하면 된다

  - 사람은 평생 버는 돈이 있음. 그 돈 내에서 노후까지 다 챙기면서 애를 키워야 함. 내 주머니 있는 거 다 털고 할머니, 할아버지 돈까지 끌어다 씀.

  - 현재 우리는 대한민국의 가장 전성기를 살고 있음. 10년, 20년 후엔 부모보다 더 가난한 세상으로 살게 될 것. 저출산 때문에도 부모보다 훨씬 가난한 세상에 살게 될 것.

  - 아이들은 하고 싶어도 못하는 세상을 살게 될 건데 애를 부자로 키워 놓으면 사회에서 적응을 못할 수도 있음. 아무리 부자라도 애들은 가난하게 키우는 게 나음. 그래야 애들이 인생을 적당히 살아갈 수 있음.

 

2. AI가 제일 잘하는 게 언어 모델

 → 앞으로는 기본적인 영어만 알면 지금처럼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아도 될 날이 오지 않을까.

 → 4세 고시, 7세 고시는 하지 말자

 

3. 부모의 무한 희생?: 그런 거 하지 말자

  1) 부모 위주의 일상에서 아이를 키우자

  2) 적당한 배려! 그 이상을 기대하게 키우지 말자

  3) 신생아 시기 그리고 백일까지 그리고 그 후 아이는 부모를 따름. 공부와 성적은 잊고 가족과 이웃과 친구와 함께 행복한 일상을 사는 것을 가르치자

    - 100일까지는 올인. 100일이 지나면 아이는 부모를 따라옴. 가족과 이웃과 친구와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을 사는 것을 가르치는 게 제일 중요함.

 

4. 아이 2~3명 키울 수 없는 육아법은 곤란하다

- 아무리 좋아보여도 아이 2~3명을 키울 수 없다면 없애거나 하지 말아야 함.

- 100% 되는 육아법은 없다

- 2~3명 키울 수 없는 고비용 교육시스템도 문제

- 돈 많이 들고 시간 많이 들고 난이도 높은 육아

- 시간과 돈 적게 들이고 부모 인생 살면서 아이 2~3명 키우기

- 부모기준 vs 아이 기준: 부모 기준으로 육아를 해라

 - 부모 위주의 일상을 살자: 부모가 주인, 아이는 객

 

5. 중요한 것은 부모의 인생: 부모의 일상에서 아이를 키우자

 

6. 공부는 누가 잘하나: 타고난 머리가 얼마나 중요할까?

- 지금은 선행 교육을 하니 누가 똑똑한지 모름. 50%짜리 아이를 3% 만드려고 하면, 나중에 사회에서 진짜 3%짜리 직장을 택했을 때 그 아이 인생은 비극일 수 있음. 어떻게 따라가겠는가? 그 스펙에 맞는 일을 하지 못함.

7. 선행교육은 하지 마라: 선행은 새치기와 마찬가지

- 출발선에 앞서서 빨리 가는 것처럼 보이는 착시: 100m 앞에 애를 둬서 미리 가게 하는 것. 당연히 앞에 가니까 1등이 됨. 그럼 우리나라는 1등이라고 선수를 뽑음. 하지만 국제대회를 가면? 망함.

- 공부와 인생은 마라톤

- 선행한 만큼 훨씬 손해본 것이 있다는 것을 알자

- 논리적 사고력과 창의적인 사고력과 잠재력과 유연성과 공부에 대한 흥미

- 바이링구얼 꿈꾸려면.. 바이링구얼은 엄마아빠가 영어가 모국어일 때 가능. 혹은 엄마 아빠가 한국말 쓰면서 미국살 때 가능.

 

8. 현실은 다르다?: 아이가 살아야 할 미래는?

- 현실에 맞게 키워야할까? 미래에 맞게 키워야할까?

- 주산, 포트란, 코딩, 챗지피티, 영어

- 옛날에 쓰던 프로그램을 지금은 아무도 쓰지 않음. 요즘은 주산, 포트란 쓰지 않음. 지금 애한테 가르치는 수많은 것들이 나중에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 10년 전만 해도 코딩한다고 난리였음. 요즘은 필요 없음. AI가 제일 잘하는 게 코딩.

- 영어도 기본적인 개념만 있으면 됨. 기본 실력만 늘리면 그 다음은 AI가 다 할 것.

 

9. 기질육아?: 아이의 기질에 맞춰서 키우기

- 나중에 사회가 아이 기질에 맞춰줄까?: 직장에서 사장님이 너는 기질이 이러니까 기질에 맞춰줄게 하는 걸 기대하게 키우자 마라. 사장님은 여러분 애들의 기질에 맞춰 대해주지 않음. 엄빠가 자꾸 맞춰주다 보면 애가 기질이 더 커져버림. ADHD를 맞춰서 키워주면 학교 가서 책상에 올라가고 수업 시간에 돌아다님.

- 물론 기질육아가 필요한 경우도 있음: 평범을 벗어난 3%는 필요하기도 함.

- 중요한 것은 행동의 통제: 훈육이 되면 기질에 상관없이 행동이 통제가 됨

 

10. 부모가 권위있고 가정의 위계질서 잡고 가정의 규칙을 정하고 아이의 한계를 명확하게 하고 무조건 지키게 하자. 그리고 부모의 적당한 배려

 

물론 사람들마다 가치관 및 육아 방식은 다르고 육아에 정답은 없으니,

(진리의 말이 있죠. 애바애.)

참고할 부분만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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