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08. [2m] 분유 바꾸기(아이엠마더 → 유기농궁 → 압타밀 프로누트라)

분유를 바꾸면서 느끼게 된 게 있는데, 결국 어찌 보면 육아의 키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1) 시간이 약
2) 애바애
3) 부모 욕심을 버리고, 아이가 좋아하는 것이나 아이에게 맞는 것을 해주자
    (물론 어느 정도 가이드라인은 가지고)

시지파티마병원에선 남양 XO를, 김혜정산후조리원에선 남양 아이엠마더를 씁니다.

임신 당시 검색했을 때 이것저것 많이 들어가고(ㅋㅋ) DHA 함량이 제일 높은 수준이었던 게 매일유업 '유기농 궁'이었습니다.

 ※ 참고했던 블로그: https://m.blog.naver.com/0115964776/222194052947

분유 시리즈 마지막, 국내분유와 해외분유 영양성분 비교 (1단계)

 ㄴ 유명했던 압타밀은 오히려 추가 성분이 없더라구요. ㅠ 그래도 뭐 변을 잘 보니...

 

그래서 조리원에 있을 때 단유도 하고 중간에 분유를 바꿨는데요.

조리원 들어온 지 며칠 안 됐을 땐 황금변 보고 소화능력이 탁월하다는 얘기를 들은 복댕이가 퇴소 때는 토끼똥을 누는 아이로 바뀌었습니다. ㅠㅠ 

그냥 먹이던 분유를 먹일 걸 그랬나 싶더라구요.

 → 아이가 별 이상이 없다면 먹이는 분유를 먹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이상이 있다면, 변경하는 게 맞을 거구요.(검색해 보니, 아이엠마더도 변비가 생긴다는 후기를 봤습니다.)

 

I. 매일유업 유기농궁

1. 장점

 1) 이것저것 많이 들었음

 2) 유기농

 3) 물에 잘 녹음

2. 단점

 1) 특유의 비린내

 2) 세일하는 걸 못 봄(1통당 2.5~2.7만 정도. 이마트 세일 빼고는 본 적이 없습니다 ㅠㅠ)

 3) 먹는 도중에 병에 거품이 생기는 경우가 잦음

 4) [복댕이의 경우] 변비 생기고 + 트림을 잘 안 하고 + 그러다 보니 자꾸 게우고 배앓이도 생겼습니다.. ㅜㅜ 애바애니 참고만 하세요. 

 

II. 압타밀 프로누트라

1. 장점

 1) 황금변: 이게 가장 큽니다. 변비 및 배앓이가 없어졌습니다. 대신 된 게 없는 물변처럼 봅니다.

 2) 모유와 성분이 가장 비슷하다고 합니다.

 3) 소화가 잘 됨

2. 단점

 1) 잘 안 녹음: 열심히 흔들고 비비면 녹습니다. 그것도 나중엔 익숙해지긴 하더라구요.(참고: 브라비 이모님과 찰떡궁합입니다. 브라비 이모님 들이길 잘했습니다 ㅠ 물론 브라비도 완벽하게 녹진 않습니다.)

 2) 소화가 잘 되다 보니 빨리 배고파합니다. 최대 8시간 통잠 자던 아기가 배고프다 보니 최대 6시간 잡니다.. 이게 어디 냐마는 싶긴 한데.. ㅠㅠ

 3) 이마트 제품(우리나라용)과 독일내수 제품 성분이 다르며, 성분이 조금 달라도 섞여서 먹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바꾸고 아기한테 맞지 않았다는 후기도 봤습니다.

 4) 가격: 이마트 기준 3만원 이상. 핫딜 뜨면 2.2만~2.7만 정도입니다.

 

III. 밤분유만 바꾸기 후기: 실패

1. 바꾸려는 이유

 1) 50일 전에 밤잠을 8시간도 가끔씩 잤었는데, 압타밀이 소화가 잘되다 보니 최대 4~6시간 잡니다. 보통 5시간 자고 깹니다.

 2) 압타밀로 바꾸고 변비는 탈출했지만, 거의 물변처럼 보더라구요.

2. 아이엠마더로 바꾸기 후기: ★ 기존 분유와는 별도 병에 타서 20ml씩 양을 늘리기(수입분유라면 별도 병에 하고, 국산은 섞어도 됩니다.)

 1) 1일 차(80ml): 6시간 잠. 덕분인지 다음 날 낮잠도 잘 잤습니다.

 2) 2일 차(120ml): 80ml 줬더니 배고프다고 울어서 40ml 더 줬습니다. 2시간 후에 약 20분 정도 배앓이를 하더라구요... ㅠ 변은 평소와 같구요.

   → 다음 날 8시간 통잠을 잡니다♡♡ 통잠 자니 저도 일어나니 개운하더라구요. ㅠㅠ ㅎ ㅏ...

 3) 하지만 소화가 더디니 잠(밤잠 및 낮잠)은 좀 더 자는데, 트림을 잘 안 하니 게우는 게 잦고 + 배앓이가 생겼습니다.

   => 하루에 용량을 20ml씩 올린다던가, 아예 분유를 바꿀 때 밤분유는 기존 거로 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3. 참고사항

 - 분유 섞어서 먹는 것에 대해서 찾아봤는데, 맘카페서는 서로 다른 분유를 계속 먹이는 게 위 or 장 or 신장에 안 좋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근거는 못 찾았습니다. 소아과에 여쭤봤을 땐, 조금씩 양 늘려서 바꿔보고 괜찮다면 그렇게 해보라고 해서 했습니다.